단호박 찌는법, 찜기 15분·전자레인지 5분 찌는시간부터 손질·보관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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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박 찌는법, 찜기 15분·전자레인지 5분 찌는시간부터 손질·보관법까지

단호박 찌는시간은 찜기 15~20분, 전자레인지 4~7분이 기준입니다. 통째인지 반통인지, 조각 크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단호박 찌는법, 찜기 15분·전자레인지 5분
찌는시간부터 손질·보관법까지

단호박은 껍질이 워낙 단단해서, 칼을 대는 순간부터 난관입니다. 힘으로 밀어 넣다 칼이 미끄러진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찌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자르는 요령 하나와 시간 감각 하나만 잡으면 됩니다. 여기에 마지막 뜸 5분을 더하면 물기 없이 포슬포슬한 단호박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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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단호박, 자르기 전에 1~2분만 돌리세요

손질의 8할은 자르기입니다. 생 단호박을 그대로 반 가르려 하면 칼이 중간에 박혀 버립니다.

통째로 전자레인지에 1~2분 돌리면 껍질이 살짝 물러져 칼이 훨씬 수월하게 들어갑니다. 익히는 게 아니라 껍질만 풀어주는 단계입니다.

단, 이때도 포크로 껍질에 구멍을 서너 개 뚫고 돌리세요. 짧은 시간이라도 밀폐된 껍질 안에는 압력이 찹니다.

칼은 꼭지 옆에서 시작합니다. 꼭지 한가운데는 목질이라 단단하니 살짝 비껴서 칼끝을 넣고, 칼등을 눌러 반으로 가릅니다. 씨와 섬유질은 숟가락으로 긁어내면 깔끔하게 떨어집니다.

껍질째 드실 거라면 세척이 중요합니다. 베이킹소다 푼 물에 5분쯤 담갔다가 채소용 솔로 골 사이를 문질러 헹구세요. 골이 깊어서 흙이 그 안에 남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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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기 찌는시간, 젓가락이 답을 알려줍니다

물이 끓어 김이 충분히 오른 뒤에 단호박을 올립니다. 찬물부터 같이 올리면 데워지는 동안 물기를 머금어 질척해지고, 다 익는 시점도 매번 달라집니다.

찌는시간은 크기와 자른 조각에 따라 달라집니다. 반통은 15~20분, 4등분은 10~15분, 미니 단호박을 통째로 찔 때는 15~20분 정도 잡으시면 됩니다. 밤단호박처럼 살이 단단한 개체는 몇 분 더 걸리기도 합니다.

정확한 신호는 시계가 아니라 젓가락입니다. 가장 두꺼운 부분에 젓가락이 쑥 들어가면 다 익은 겁니다.

여기서 한 가지만 기억하세요. 불을 끄고 뚜껑을 덮은 채 5분 뜸을 들이면 남은 열로 속까지 고르게 익고 수분이 정리돼 포슬포슬해집니다. 바로 꺼내면 그 식감이 안 나옵니다.

찌는 물이 단호박에 직접 닿으면 질척해집니다. 받침이나 찜기 채반을 써서 물 위로 띄우세요. 물이 졸아 붙는 것도 같은 이유로 피해야 합니다.

찜기에서 갓 쪄낸 단호박을 웨지로 잘라 접시에 담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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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 단호박 찌는법, 5분이면 충분합니다

찜기를 꺼내기 번거로운 날엔 전자레인지가 빠릅니다. 조리 원리는 같습니다. 수증기로 익히는 것이라, 물기와 뚜껑이 핵심입니다.

내열 그릇에 손질한 단호박을 담고 물 1~2큰술을 뿌린 뒤, 랩을 씌워 젓가락으로 구멍을 두어 개 내거나 실리콘 뚜껑을 덮습니다.

700W 기준으로 미니 단호박 통째는 5~7분, 반통은 4~5분, 한입 조각은 3~4분입니다. 절반쯤 지났을 때 한 번 뒤집어 주면 익는 정도가 고르게 나옵니다.

덜 익었으면 30초씩만 추가하세요. 한 번에 오래 돌리면 가장자리부터 퍽퍽해집니다.

에어프라이어를 쓰시는 분도 많습니다. 다만 이건 찌는 게 아니라 굽는 쪽이라 결과물이 다릅니다. 수분이 날아가면서 단맛은 진해지고 겉은 살짝 마릅니다. 촉촉하고 포슬한 식감을 원하신다면 찜기나 전자레인지가 낫습니다.

통째로 돌릴 땐 껍질에 칼집이나 포크 구멍을 반드시 내주세요. 밀폐된 껍질 안에서 수증기 압력이 올라가면 터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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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단호박 보관법, 냉장 2~3일·냉동 한 달

한 통을 다 찌면 늘 남습니다. 보관은 한 김 식힌 뒤에 하세요. 뜨거울 때 밀폐하면 안에서 물이 맺혀 금방 상합니다.

찐 단호박은 소분해서 냉장 2~3일, 냉동은 한 달 정도를 기준으로 잡습니다. 냉동할 땐 으깨서 지퍼백에 납작하게 펴 두거나 큐브로 잘라 두면 필요한 만큼만 꺼내 쓰기 좋습니다. 해동은 냉장실에서 천천히 하거나 전자레인지 해동 기능을 쓰세요.

생 단호박은 통째라면 자르지 말고 서늘하고 바람 통하는 곳에 두는 편이 오래갑니다. 이미 잘랐다면 씨를 파낸 뒤 단면을 랩으로 밀착해 냉장하고, 3~4일 안에 쓰세요. 씨 쪽부터 물러지기 시작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단호박 찌는시간은 정확히 몇 분인가요?
찜기는 김이 오른 뒤 반통 15~20분, 4등분 10~15분, 미니 단호박 통째 15~20분입니다. 전자레인지는 700W 기준 통째 5~7분, 반통 4~5분. 가장 두꺼운 부분에 젓가락이 쑥 들어가면 다 익은 겁니다.
Q. 단호박은 껍질째 먹어도 되나요?
껍질째 드셔도 됩니다. 찌고 나면 껍질이 부드러워져 씹는 데 무리가 없고, 껍질을 두른 채 쪄야 속살이 덜 물러집니다. 다만 골이 깊어 흙이 남기 쉬우니 베이킹소다 물에 5분쯤 담갔다가 채소용 솔로 골 사이를 문질러 씻은 뒤 찌세요.
Q. 찐 단호박이 물러지고 질척한 이유는 뭔가요?
찌는 물이 단호박에 직접 닿았거나 너무 오래 쪘을 때입니다. 채반이나 받침으로 물 위에 띄우고, 가장 두꺼운 부분에 젓가락이 쑥 들어가는 순간 불을 끄세요. 그다음 뚜껑 덮은 채 5분만 뜸을 들이면 수분이 정리돼 포슬포슬해집니다.
자르기 전 전자레인지 1~2분, 김 오른 뒤 찜기 15분, 불 끄고 뜸 5분. 이 순서만 지키면 칼이 미끄러질 일도, 물기에 질척해질 일도 없습니다. 시간이 급한 날엔 전자레인지로 대체하되, 통째로 넣을 땐 칼집만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