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스부대찌개 레시피 집에서 그 맛 그대로 끓이는 법
땅스부대찌개, 재료 순서와 육수 비율만 맞추면 집에서도 가게 맛 그대로 끓일 수 있습니다.

땅스부대찌개가 유독 진하고 개운한 이유는 육수와 끓이는 순서에 있습니다. 포장으로 사 온 재료를 그냥 냄비에 다 넣고 끓이면 밍밍하거나 짜게 끝나기 쉬운데, 순서만 바꿔도 확실히 달라집니다.
부대찌개용 햄과 소시지, 스팸, 두부, 김치, 대파, 양파, 라면사리를 기본으로 준비합니다. 여기에 슬라이스 치즈 한 장을 더하면 가게에서 먹던 그 느끼하지 않은 감칠맛에 훨씬 가까워집니다.
김치는 너무 신 것보다 적당히 익은 김치가 국물 맛을 잡기 좋습니다. 신 김치를 쓸 땐 설탕 한 꼬집으로 신맛을 눌러주면 됩니다.
다시마와 멸치로 우린 육수에 고추장·고춧가루·다진마늘·국간장을 넣어 베이스를 만듭니다. 육수 없이 물로만 끓이면 국물이 확 밍밍해지니 이 부분은 생략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설탕이나 맛술을 아주 살짝 더하면 매운맛의 각이 부드러워지면서 가게 국물 특유의 균형이 잡힙니다.
냄비에 양념 육수와 김치를 먼저 넣고 중불에서 한소끔 끓여 김치를 부드럽게 익힙니다. 이 단계에서 국물 맛이 절반은 결정됩니다.
그다음 햄과 소시지, 두부, 대파를 넣고 다시 끓입니다. 처음부터 센 불로 확 끓이면 재료 겉만 익고 국물에 맛이 배지 않으니, 중불을 유지하며 은근하게 끓이는 게 요령입니다.

라면사리는 국물 맛이 다 우러난 뒤, 먹기 직전 3~4분 전에 넣어야 붇지 않고 쫄깃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미리 넣어두면 국물을 다 흡수해 짜고 퍼진 면이 됩니다.
불을 끄기 전 슬라이스 치즈를 한 장 올려 살짝 녹이면 국물이 한층 부드러워집니다. 마지막에 다진 마늘이나 대파를 조금 더 얹어 향을 살려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