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 찌는법 전자레인지 5~6분 찜기 15~20분, 미니 단호박까지
단호박은 전자레인지 5~6분 또는 찜기 15~20분이면 손질부터 완성까지 끝나는, 생각보다 손이 덜 가는 재료예요.

단호박 사놓고 껍질이 너무 딱딱해서 칼도 안 들어가고,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하셨죠. 저희도 산지에서 단호박 다뤄보면 “이거 어떻게 잘라요”, “전자레인지가 빠른가요 찜기가 나은가요” 물어보시는 분들을 참 많이 만나요. 단호박은 손질 순서만 지키면 위험하지 않고, 익히는 방법도 두 가지 중 상황에 맞게 고르면 됩니다. 손질부터 전자레인지·찜기 시간, 미니 단호박과의 차이, 보관법까지 순서대로 풀어드릴게요.
먼저 단호박을 흐르는 물에 씻어 표면 이물질을 닦아냅니다. 자르기 전 전자레인지에 1~2분만 살짝 돌려두면 껍질이 한결 물러져서 훨씬 수월하게 잘려요(이 시간은 손질용이고, 뒤에 나오는 찌는 시간과는 별개예요).
반으로 가른 뒤에는 숟가락으로 씨와 속살의 섬유질 부분을 긁어내고, 찌는 방법에 따라 반으로 두거나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면 손질이 끝납니다. 미니 단호박도 손질 방법은 똑같아요. 참고로 단호박은 밤처럼 포슬포슬하고 달다고 해서 밤호박이라고도 불려요.
손질한 단호박을 내열 용기에 담고 랩을 씌워 이쑤시개로 구멍을 몇 개 뚫은 뒤, 전자레인지(700W 기준)에 5~6분 돌려주세요(자르기 전 부드럽게 하려고 돌린 예열 시간은 포함하지 않은, 순수하게 찌는 시간이에요). 미니 단호박은 크기가 작아 4분 정도로 줄이면 됩니다.
한 번에 다 안 익었다면 상태를 보고 1분씩 추가하는 식으로 조절하시면 겉만 마르거나 타지 않게 딱 맞춰 찔 수 있어요.
찜기에 물을 끓인 뒤 손질한 단호박을 올리고 뚜껑을 덮어 15~20분간 쪄주세요. 냄비에 찜망을 놓고 같은 방식으로 해도 됩니다. 미니 단호박은 10~15분이면 충분해요.
다 익었는지는 젓가락이나 이쑤시개로 가장 두꺼운 부분을 찔러 확인하세요. 스윽 들어가면 완성이고, 걸리는 느낌이 있으면 5분 정도 더 쪄주시면 됩니다.

찐 단호박은 한 김 식힌 뒤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2~3일 안에 드시는 게 좋아요.
바로 안 드실 분량은 한 끼 크기로 나눠 냉동 보관하면 2주 이상 두고 드실 수 있어요. 먹을 땐 냉장 해동 후 전자레인지에 다시 살짝 데우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