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장아찌 만드는 법, 안 무르고 1년 가는 간장 양념장 비율
깻잎장아찌는 양념장 비율만 잡으면 실패가 없습니다. 진간장·물·설탕·식초를 2:2:1:1로 맞추고 물기만 제대로 잡으면, 무르지 않고 오래갑니다.

밥 위에 한 장 올리면 다른 반찬이 필요 없는 게 깻잎장아찌죠. 그런데 막상 담그면 물러지거나 곰팡이가 피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결과를 가르는 건 딱 두 가지, 양념장 비율과 물기 제거입니다. 이 두 개만 잡으면 나머지는 전부 응용입니다.
기본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진간장 2 : 물 2 : 설탕 1 : 식초 1. 종이컵으로 재도 되고 국자로 재도 됩니다. 비율만 지키면 양이 늘어도 맛이 흔들리지 않아요.
여기서 두 가지만 더 챙기면 급이 달라집니다. 물 대신 멸치다시마 육수를 쓰면 감칠맛이 확 올라오고, 소주 0.5를 넣으면 곰팡이를 막아 훨씬 오래 둘 수 있습니다. 단맛이 부담되면 설탕을 0.5로 줄여 2:2:0.5:1로 가도 됩니다.
깻잎장아찌가 물러지는 원인은 대부분 양념이 아니라 씻고 남은 물기입니다. 물이 남으면 간장물이 묽어지고, 그 틈으로 잡균이 자리를 잡거든요.
한 장씩 앞뒤로 씻은 뒤 물기를 완벽히 털어내는 게 핵심입니다. 급할 땐 마른행주 위에 올려 살짝 눌러주면 빠릅니다.

양념장 붓는 방식은 두 가지입니다. 끓여서 붓는 방식은 간장·물·설탕을 한 번 끓인 뒤 불을 끄고 식초를 넣어 식혀 붓습니다. 살균이 되니 오래 두고 먹을 때 유리해요.
끓이지 않는 방식은 설탕이 녹을 때까지 잘 저어 그대로 붓는 초간단 버전입니다. 2~3일 안에 먹을 거라면 이쪽이 편합니다. 다만 오래 보관할수록 끓여 붓는 쪽이 안전해요.
담그고 2~3일 숙성한 뒤 간장물만 따라내세요. 그걸 한 번 팔팔 끓여 완전히 식힌 다음 다시 부으면 보관성이 확 올라갑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냉장에서 1년 이상도 거뜬합니다.
덜어 먹을 땐 꼭 마른 젓가락을 쓰고, 깻잎이 간장물 위로 뜨지 않게 눌러 담가 두세요. 공기와 닿는 부분부터 상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