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삶는법, 부드럽고 쫄깃하게 데치는 시간·손질법 총정리
문어는 삶는 시간이 전부입니다. 크기별 시간만 지키면 질기지 않고 부드럽고 쫄깃하게 데칠 수 있어요.

문어 데칠 때 제일 많이 하는 실패가 너무 오래 삶아서 살이 질겨지는 것이에요. 사실 문어는 손질만 제대로 하고 크기에 맞는 시간만 지키면 실패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 오늘은 생물 문어부터 자숙·냉동 문어까지, 부드럽고 쫄깃한 문어숙회를 만드는 방법을 순서대로 알려드릴게요.
먼저 문어 머리를 뒤집어 내장과 먹물주머니를 떼어냅니다. 가운데 있는 단단한 입(이빨)과 눈도 가위로 잘라내 주세요.
그다음 밀가루 2~3큰술이나 굵은소금을 뿌리고 빨판 사이사이를 박박 치대듯 문질러 줍니다. 빨판 속 이물질과 미끈한 점액질이 이때 빠져요. 회색 거품이 나오면 찬물에 여러 번 헹궈냅니다.
물이 팔팔 끓을 때 문어를 넣는 게 기본입니다. 끓는 물 기준으로 소형(1kg 미만)은 4~7분, 중형(1~1.5kg)은 7~10분, 대형(2kg 이상)은 10~15분 정도면 충분해요.
다 됐는지 궁금하면 제일 두꺼운 다리를 젓가락으로 찔러 보세요. 쑥 들어가면 완성입니다. 살짝 데쳐 숙회로 먹을 거라면 시간의 앞쪽(예: 소형 4분)에 맞추면 됩니다.

① 무 한 토막을 물에 함께 넣고 끓이면 무의 성분이 문어 살을 한결 연하게 해줍니다. 여기에 식초 1~2큰술을 더하면 비린내까지 잡혀요.
② 다리를 바로 담그지 말고, 끓는 물에 다리 끝만 3~4번 담갔다 빼기를 반복하세요. 다리가 동그랗게 예쁘게 말립니다. 모양이 잡히면 그때 통째로 넣습니다.
③ 삶은 직후 얼음물이나 찬물에 바로 헹궈 열기를 빼면 살이 탱글탱글해지고 식감이 쫄깃해집니다.
마트에서 파는 자숙문어는 이미 삶아진 상태라 오래 삶으면 안 됩니다. 끓는 물에 1~3분만 살짝 데워내면 돼요.
냉동 문어는 냉장실에서 천천히 해동한 뒤 위 크기별 시간대로 삶으면 됩니다. 완성한 문어는 얇게 썰어 초고추장을 곁들이면 바로 문어숙회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