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볶음 물컹해지는 이유, 소금과 센 불이 답이었다
가지볶음이 자꾸 물컹해진다면 불 세기와 밑손질을 안 바꿨기 때문입니다. 소금물 밑간과 센 불 단시간 볶기만 지키면 식당처럼 쫄깃한 가지볶음이 됩니다.

가지는 수분이 90% 넘는 채소라 약한 불에서 오래 볶으면 물이 빠져나오며 축 처집니다. 반대로 손질을 제대로 하고 센 불에서 짧게 볶으면 기름도 적게 먹고 식감도 쫄깃해집니다. 오늘은 돼지고기와 굴소스를 더한 밥도둑 가지볶음으로, 물컹해지는 원인부터 하나씩 짚어드립니다.
가지는 꼭지를 떼고 어슷하게 1cm 두께로 썬 뒤, 소금을 살짝 뿌려 5분간 절입니다. 이 과정에서 가지 속 수분이 미리 빠져나와, 볶는 동안 물이 생기는 걸 막아줍니다.
5분 뒤 키친타월로 눌러 물기를 꾹 짜내세요. 이 한 번의 물기 제거가 기름을 적게 써도 부드럽게 볶이는 비결입니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연기가 살짝 올라올 때까지 달군 뒤, 손질한 가지를 넣고 센 불에서 1~2분만 뒤적여 볶습니다. 가지 겉면이 노릇해지면 바로 다음 단계로 넘어가세요.

다진 마늘과 채썬 돼지고기를 먼저 볶아 익힌 뒤, 볶아둔 가지를 넣고 굴소스 1큰술, 간장 1작은술, 설탕 약간을 더해 센 불에서 빠르게 섞습니다.
양념이 눌어붙지 않게 팬을 계속 흔들어주고, 물기가 다시 생기기 전에 30초 안에 마무리하는 게 포인트입니다.
불을 끈 뒤 송송 썬 대파와 참기름을 둘러 향을 살립니다. 통깨를 뿌려 그릇에 담으면 완성입니다.
매콤하게 즐기고 싶다면 청양고추나 두반장을 3단계에서 함께 넣어 볶아도 잘 어울립니다.